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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쿠오카 카페추천 40년 전통의 깃사 베니스

by 요요바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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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여행을 오면 맛있는 식당과 함께 특색 있는 카페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카페와는 다르게 일본에서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 커피바 카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커피 바들은 대부분 오래되어 몇십 년, 심지어 대를 이어서 까지도 운영하고 있는 전통 있는 카페들입니다. 오늘 소개할 후쿠오카의 카페 기사 베니스도 커피바로 되어있는 40년 전통의 카페입니다.

깃사 베니스

 

 

깃사 베니스는 후쿠오카 스미요시 거리에 위치한 작은 카페입니다. 운영시간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로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매주 일요일마다는 휴일이므로 후쿠오카 여행중 방문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일요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본은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한 가게들이 많습니다. 깃사 베니스도 실내에서 흡연이 가능한 카페로 방문하시게 되면 현지인 분들이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20살 이하 미성년자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은 아쉽지만 카페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카페운영은 마스터라 불리는 할아버지와 사모님인 할머니 이렇게 두분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깃사 베니스의 메뉴는 카페이기 때문에 주로 커피종류가 많은데 현지인들 사이에선 주로 브런치를 즐기러 오는 경우가 많아 토스트와 함께 먹는 세트 메뉴를 많이 주문한다고 합니다. 

커피를 주문하면 마스터가 알코올램프에 불을 붙여서 물을 끓이면서 커피추출을 하는 사이폰 형식으로 한국에서는 흔하게 보기 힘든 방법이라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후쿠오카에서 특색 있고 전통 있는 깃사베니스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만약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유 있고 감성적인 오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스미요시거리에 있는 깃사 베니스를 들러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후기

작년 5월에 갔던 후쿠오카여행에서 들렀던 카페였습니다. 오전 일찍 일정을 시작해서 아침에 근처 스미요시 신사를 갔다 텐진 쪽으로 넘어가는 길이었는데 점심을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 잠시 카페에 가보자 하고 찾은 카페였습니다. 여행오기 전에 눈 여겨본 카페이긴 했지만 꼭 가보자는 마음은 없었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카페에 들어갔는데 안 오면 후회할 뻔했습니다. 카페 안은 바형식으로 되어있고 테이블 좌석은 2~3개 정도인 작은 카페였지만 곳곳에 전통이 느껴지는 묵직한 분위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자리는 바 쪽으로 안내를 받았고 할아버지 한분이 접대를 해주셨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이 카페의 주인, 마스터였고 굉장히 친절하게 저희를 맞이해주시고 안내해주셨습니다. 메뉴를 고르는데 커피와 토스트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점심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쉽지만 커피와 간단하게 팬케이크 정도만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봤습니다.

커피는 특이하게 사이폰으로 추출하는 방식이었고 자주 했던 게임 동물의 숲에서 비둘기 카페 마스터가 커피를 내려주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똑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여러 사진과 영상을 남기고 싶었지만 주인분께서 한 번의 촬영만을 허락하셨고 아쉽지만 눈으로 그 모습을 즐겼습니다.

커피 맛은 굉장히 깔끔했고 마시다가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크림도 함께 제공해 줘 커피를 여러 맛으로 즐길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카페에 있다 보니 현지인 분들도 참 많이 찾아오는 동네 카페 분위기였고 책을 읽으며 조용히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여유로워 보이고 주변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게 부러웠습니다. 오래된 카페라 그런지 실내흡연이 가능한 카페였고 카페를 이용하는 현지인들도 자연스럽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 탓인지 그런 담배 냄새가 불편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담배로 인해 카페의 모습이 완성되어 보이는 이상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여행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유명한 카페라 저희가 있으면서 여행객들을 많이 들어오기도 했는데 실내흡연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지 한 여행객은 아이를 데리고 들어오려고 했습니다. 그 모습에 주인내외가 놀라시며 미안하다며 흡연가능이라 아이는 못 들어온다고 안내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약간이 해프닝이 있긴 했지만 굉장히 평화롭고 여유로운 카페였고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는 마스터의 모습에 기분도 좋았습니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간 카페였지만 좋은 기억이 되었던 곳이었고 후쿠오카여행 중 저 카페만을 찾아가는 일정을 계획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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