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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후인 료칸 무소엔 +숙박후기

by 요요바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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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이 유명한 유후인이라 관광객들 대부분 1박을 유후인 료칸에서 보내며 온천을 즐기게 됩니다.
온천이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지역인 만큼 주변에 좋은 료칸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그중 많은 사람들 좋아하고 선택하는 료칸 무소엔을 소개하려 합니다.

료칸 무소엔

 

무소엔

료칸 무소엔은 1938년부터 운영되어 지금까지 대략 86년이란 시간을 보낸 역사가 싶은 료칸입니다.
무소엔은 유후인 분지의 남쪽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유후인역이나 긴린코호수 근처에 위치한 다른 료칸들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나 그 덕분에 유후다케와 유후인 분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후인 온천들 중에서도 무소엔은 특히 스케일이 큰 노천탕과 압도적인 뷰로 유명한데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유후다케의 뷰는 검색 사이트에 유후인 료칸을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유후인의 대표 료칸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무소엔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무소엔 객실

무소엔에는 본관, 별관, 신관으로 객실이 나눠져 있습니다.
본관은 무소엔 프런트와 같은 건물로 2, 3층에 위치한 스탠더드 한 객실입니다. 다다미형식의 객실뿐만이 아닌 서양식 객실도 있는 건물입니다.
별관은 연립 주택식의 별채로 주로 가족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객실입니다.
신관은 프라이빗하게 가족단위로 묶기 좋으며 노천탕이 딸려있는 객실이 있습니다.

별관 유잔테이

 

관내시설

  • 무소엔 본관 카페' Ban Ban'

본관에는 무소엔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가 위치해 있으며 카페에는 무소엔 한정 푸딩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일 한정 수량이 정해져 있으니 맛보길 원하시면 오전에 일찍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투숙객들은 이용하시고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 결제하시면 됩니다.

  • 매점

매점 역시 본관에 카페옆에 바로 위치해 있고 무소엔 자체 제품이나 유후인 특산품인 유자를 사용한 화과자, 유후인 관련 기념품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무소엔에서의 좋은 기억을 기념하고 싶으시다면 매점에서 기념품을 구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온천

무소엔의 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으로 신경통, 근육통, 오십견, 관절, 소화기계통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소엔 내에 있는 탕의 개수는 여성전용 노천탕 1개, 실내 1개 / 남성전용 노천탕 2개 실내 1개 / 가족탕 노천 2개, 실내 2개 가 있습니다.
그중 무소엔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유명한 탕은 여성전용의 노천온천으로 엄청난 넓이와 유후다케가 파노라마로 보이는 뻥 뚫린 뷰로 무소엔을 대표하는 온천입니다.

여성전용 노천탕
노천 가족탕

무소엔 내에 있는 가족탕은 따로 예약이 필요 없으며 자리가 비어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 앞에 걸려있는 나무 팻말을 보고 비어있는 탕인지 확인 후에 들어가실 때는 이용 중으로 바꿔놓고 탕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나오실 때도 팻말을 바꿔주시면 됩니다.

무소엔 식사(석식/조식)

무소엔 가이세키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눠집니다.

  • 기본 가이세키 / 소식 가이세키
  • 와규 스테이크 가이세키
  • 와규 샤부샤부 가이세키

보통 예약할 때 식사플랜을 정할 수 있고 플랜에 따라 식사하는 위치도 달라지게 됩니다. 
와규 스테이크부터의 식사는 프라이빗한 룸에서 따로 식사가 진행되며 조식도 같은 곳에서 진행됩니다.
음료는 별도로 식사 시작 전에 주문필수입니다.

와규 스테이크 가이세키

 

다음날 같은곳에서의 조식

 
 


후기

무소엔에서 1박을 지내면서 너무 좋았고 료칸에 대한 환상이 그대로 지켜진 곳이었어요.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뷰가 사실이 맞나 싶을 정도로 노천탕의 풍경이 믿기지 않았고 탕이 넓어 위치마다 온도가 다른 점이 온천을 더 오래 즐기게 해 준 신의 한 수였어요.
가기 전에 봤던 식사에 관한 평이 가이세키가 별로고 양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아 나름 체크인하기 전에 먹을 것들을 챙겨갔어요. 하지만 저희는 플랜을 업그레이드해서 그런지 식사가 너무 완벽했고 미리 사간 음식들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배가 너무 불렀어요.
다음날 새벽 노천탕에서 일출을 구경하며 1박을 더 하고 싶었을 정도로 떠나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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