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부다페스트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용할 항공사로 카타르 항공을 선택했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타르항공에 대해서 그리고 이용후기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카타르항공
카타르 항공은 중동국가 카타르의 국영 항공사로 도하를 기점으로 전 세계 100곳 이상이 넘는 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입니다. 카타르항공은 카타르 왕실의 소유로 1993년 11월 22일에 창립됐지만 후에 1997년 전면 개편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카타르정부와 투자자들이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습니다. 주면 중동국가의 에미레이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과 함께 고급 서비스와 허브 중심화 전략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중동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도하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 삼하 주로 직항보다는 환승시장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2003년 부터 취항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있어 카타르항공을 탑승한 후 아시아나로 마일리지를 적립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
카타르항공은 5성급 항공사답게 서비스와 안정성이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스카이트랙스에서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기도 하며 여러 나라에서 인정받는 수준의 서비스를 자랑합니다. 중동지역에서 6년 동안 베스트크루상을 수상 받으며 객실승무원들의 친절도와 서비스 또한 인증받고 있습니다.
카타르항공에서 특히 비즈니스클래스 Q스위트가 유명한데 카타르 항공만의 고급화된 비즈니스클래스입니다. 좌석마다 문을 여닫을 수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비행을 즐길 수 있고 만약 일행이 있고 중앙에 위치한 좌석이라면 가운데 파티션을 내려 마치 호텔의 더블룸처럼 일행과 같이 좌석을 넓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비즈니스 가격과 동일 하지만 퍼스트클래스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를 카타르 항공에서는 비즈니스클래스부터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중 알 라 카르트(Al la carte)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승객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식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다른 항공사에서는 퍼스트 클래스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인 반면 카타르 항공에서는 비즈니스부터 이러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부터 제공하는 어매니티 키트 또한 가죽 파우치로 제공되며 구성품은 명품향수로 유명한 딥디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즈니스 후기
이번 부다페스트 여행 때 이용한 카타르 항공이었습니다. 당시 잘 이용해 보지 못한 항공사라 어떨지 불안했는데 찾아보니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는 말에 오히려 기대가 되었던 항공사였습니다.
돌아오는 인천행 비행에서 카타르항공에서 유명하다는 Q스위트 비즈니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치 좌석 하나하나가 객실처럼 나눠져 있었고 각 자리마다 어매니티가 들어있는 가죽 파우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은 하얀색 남성은 검은색 파우치를 제공해 주어 세심한 서비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인천행은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행시간이라 잠옷과 슬리퍼도 따로 제공해서 편하게 갈아입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이륙 전 기내식 메뉴와 와인메뉴를 전달해 주며 메뉴를 고를 수 있게 했고 승무원들이 승객 한 명 한 명 친절하게 응대하고 선택한 메뉴를 주문받았습니다. 카타르항공은 특히 '알 라 카르트'라는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저녁 메뉴는 원래 시간에 맞춰 받았고 아침시간은 정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다가 착륙 3시간 전에 따로 승무원 불러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녁은 새벽탑승이라 가벼운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수프를 선택했고 아침으로는 애피타이저는 과일, 메인은 오믈렛을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무난한 느낌이었으나 주류, 음료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각 좌석마다 문이 달려있어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일행이 있다면 가운데 파티션을 내려 같이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앞의 파티션도 내릴 수 있어 4인까지 한 공간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혼자 보다는 일행이 있으면 더 잘 즐길 수 있는 카타르 항공 Q스위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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