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물가가 저렴해 부담 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최근 물가가 올라 옛날보다는 가격이 올랐다 해도 여전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 외식물가는 저렴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에 부다페스트 여행을 하면서도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어 외식을 하는데 부담이 없었고 좋은 식당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그중 정말 만족스러웠던 수제 햄버거 가게 '럭키세븐버거즈 Lucky 7 Bugers'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럭키세븐버거즈
럭키세븐버거즈는 부다페스트의 페스트 지역에 위치한 수제 햄버거집입니다. 패티는 100% 소고기로 이루어져 있고 빵과 소스등은 직접 만드는 부분이 있어 여행객뿐만이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햄버거집입니다.
수제버거 특유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햄버거들을 판매하고 있고 헝가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듯한 햄버거 메뉴도 있습니다. 단품으로도 먹을 수도 있지만 1,300 포린트를 추가해 나만의 세트를 조합할 수 있어 세트메뉴로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게는 7 좌석 정도로 넓지 않지만 회전율이 빨라 대기가 있어도 금방 입장하실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 12:00-22:00 (21:30 주문마감)
후기
럭키세븐버거즈는 여행 2일 차 세체니 온천을 갔다 와서 점심으로 선택한 식당이었습니다. 숙소가 바로 앞이라 첫날 지나가면서 발견하게 되었는데 구글지도로 확인해 보니 평점이 좋고 음식 사진도 맛있어 보여 있는 동안 한번 가보자 했던 곳이었습니다.
오픈시간인 12시쯤에 방문하게 되었고 바로 자리로 안내받아 앉았습니다. 수제버거집에 해외 햄버거집이라 햄버거의 크기가 한국에서 접했던 크기가 아닐 거라 생각하고 메뉴를 봤습니다. 시그니처인 럭키세븐버거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옆에 헝가리안 버거 메뉴가 눈에 들어왔고 그래도 헝가리에 왔으니 관련된 음식을 먹어보고자 저는 헝가리안 버거, 동생은 무난하게 치즈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동생은 양이 많을 거 같아 단품으로 주문했고 저는 그래도 세트로 먹어보고 싶어 사이드로 양파튀김, 음료는 콜라로 주문했습니다. 콜라 하나만 주문했지만 종업원은 센스 있게 잔을 2개 챙겨주셨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금방 햄버거들이 나왔고 역기 그 크기는 한국에서 보던 햄버거 크기와는 달랐습니다. 한 번에 다 먹을 수 없어 칼로 반으로 잘라먹었고 먹는 순간 고기의 육즙이 느껴졌습니다. 거기다 제가 시킨 헝가리안 버거는 거위 간이 포함되어 있어 고소함도 잘 느껴졌고 정말 헝가리의 총집합 같은 햄버거였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양파튀김도 튀김옷이 얇고 양파는 달달해 맛있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식사를 했고 처음에 햄버거 크기를 보고 다 못 먹겠다는 생각이 든 거와는 다르게 어느새 튀김까지 싹 깔끔하게 먹고 있었습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계산할 때 초콜릿 하나씩 나눠주어 서비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가격은 저랑 동생 거 합쳐서 5만 원 정도 결제가 되었는데 햄버거 맛이나 크기, 서비스 등을 생각했을 때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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