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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야경 추천 겔라트 겔레르트 언덕 올라가기

by 요요바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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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여행에서 야경은 뗄 수 없는 필수 관광 코스입니다. 야경의 도시답게 여러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들이 존재하는데 이번에는 그중 도나우강과 부다페스트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겔레르트 언덕에 대해 소개해 드리라고 합니다.

겔레르트 언덕

겔레르크 언덕은 원래 케렌 언덕이라고 불리었는데 11세기 헝가리 초대왕인 이슈트반 1세에게 초청되어 이탈리아에서 온 전도사 성 겔레르트가 헝가리 인들에게 가톨릭을 전파하다 이교도들에 의해 이 언덕에서 떨어져 순교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이후 이 언덕에서 죽음을 맞이한 성 겔레르트를 기리기위해 언덕 이름을 케렌 언덕에서 겔레르트 언덕으로 변경되어 지금까지 겔레르트 언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겔레르트 언덕은 해발고도 220M로 부다 지구의 도나우 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덕 바로 북쪽에 있는 옛 왕성의 유적과, 강의 동쪽에 펼쳐진 페스트 지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합니다.

언덕 중반에는 20세기 초에 조성된 십자가를 치켜든 성 겔리르트의 상과 기념 공원이 있으며 언덕 정상에는 시타델라 요새가 있는데 1851년 부터 1854년에 걸쳐 헝가리인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해발 235m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서 길이 220m, 남북 길이 60m 규모이며 높이가 4m에 달하는 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1867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왕국 사이의 협정이 체결되며 해체를 요구했고 상징적인 의미로 요새의 정문만 파괴했다고 합니다.

서쪽에 서 있는 높이 14m의 자유의 여신상은 1947년에 세워졌으며 나치로부터 해방과 헝가리 독립을 위해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여신 상이 두 팔을 벌려 들고 있는 것은 야자 잎의 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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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올라가기

구글지도에서 겔레르트 언덕을 찍고 경로를 찾으면 대부분 리버티 다리 앞에서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가장 먼저 나오게 됩니다. 동선상으로는 가장 짧아 보이지만 15분 동안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후기들을 보면 걸어 올라가는데 힘들었다는 평이 대부분입니다. 천천히 풍경을 보면서 여유 있게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다리가 불편하거나 체력을 아끼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겔레르트 언덕을 올라가는 다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구글지도에서 Búsuló Juhász (Citadella) 정류장을 목적지로 경로를 찾으시면 겔레르트 언덕까지 도보 10분정도로 나오는데 이렇게 가는 길은 대부분 평지로 되어있어 언덕을 올라가는 방법보다 편하고 힘들지 않게 가실 수 있습니다.

 

겔레르트 언덕 올라가는 방법 2가지

  • 리버티 다리 앞에서 출발 (15분 등산)
  • 시타델라 정류장까지 버스 - 도보 10분

후기

여행 일정을 계획하다가 겔레르트 언덕에서 야경을 구경하는 후기가 많아서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언덕을 올라가야해서 고민이 됐지만 다행히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체력도 아끼면서 올라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뻥 뚫려있는 뷰가 정말 맘에 들었고 제대로 된 뷰 포인트를 찾았을 때는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겨울이라 해가 막 지기 시작한 3-4시 사이에 올라가서 야경까지 보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기다렸고 5시가 넘어가자 도시의 불이 켜지기 시작하며 야경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야경을 봤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천천히 변해가는 도시 풍경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야경까지 감상하고 내려오는데 가로등이 없어 더 늦은 시간이나 혼자 오기에는 위험할 거 같았습니다. 내려오면서도 중간중간 멋진 뷰 포인트들이 있어 사진 찍으며 놀면서 내려오니 금방 숙소로 가는 길인 엘리자베스 다리 앞까지 와서 그냥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 않으려나 싶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 하면서 올라갔던 겔레르트 언덕이지만 올라가서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두가 인정한 뷰 맛집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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